부모님 전상서 등장인물 결말 소개

2004년 10월부터 2005년 6월까지 65부작으로 KBS에서 방영되던 주말드라마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에서 국내 드라마의 대모로 불리는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그동안 써온 작품과는 달리 이복자매 불륜과 같은 막장 요소가 아닌 사회문제를 다뤄달라는 한 팬의 요청에 따라 대본을 쓰게 된 드라마라고 합니다.

그동안 보여줬던 빠른 템포의 치정멜로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지루했을 수도 있지만 남편마저 불륜과 함께 외면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엄마의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게 됩니다.

부모님 전상서는 엉뚱한 드라마 시장 속에서 갈등과 화해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우리 스스로 되새기는 따뜻한 작품이었습니다.드라마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역할이나 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의존하지도 않고 등장인물마다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스토리 내용에 개연성을 아주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만들어줍니다 단순 카메오식으로 비중이 거의 없어 보였던 개그맨 김영철도 매번 대사가 있었을 정도로 작품 인물 배분이 잘 배치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주요 등장인물 소개

안성실 역 김희애

박창수의 아내 준이수아의 어머니

학창시절부터 쫓아온 박창수의 열렬한 구애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바로 결혼합니다.21살 때 딸 수아를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지만 둘째 아들 기회는 준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외면해 불륜까지 하게 되고 결국 이혼합니다 이혼할 때까지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면서 말 못할 정도로 심한 마음고생을 하게 됩니다 이혼 후에는 학력 문제로 취업이 쉽지 않아 식품회사 프로슈머로 취직하게 됩니다 남편의 기회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고 자폐증인 아들 준에게도 부성애를 느끼는 등 후반부에는 안정된 생활을 하며 살아갑니다.박창수 역 허준호안성실 남편 수아중 아빠고등 학교 때 뒤쫓던 안·송실와 결혼하고 건설업을 하면서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녀 수아가 있을 때까지는 아내 앤·송실에 언제나 상냥하고 나무랄 데 없던 남편이었지만, 자폐아의 아들 준이 태어나고부터는 아들에게만 매달린 송실에 염증을 말하죠 결국 바람까지 하고 송실에 걸려서 이혼을 하는데 사업까지 망하게 됩니다 나중에 정신 차리고 준에도 아버지로서의 감정과 미안함을 느끼게 되지만 50이야기에서 종형의 도움을 받고 중동 건설 현장으로 출장하며 재기를 꿈꾸게 됩니다(당시 허, 준호가 홍콩 영화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으며 더 이상 연장 방영에 참가할 수 없어 당초 기획한 50부작에서 하차하게 됩니다)박· 준 역 유·순호기회와 성실한 자폐아의 아들자폐증 판정을 받고 태어나 기회와 성실 두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원인을 가져옵니다.그동안 항상 집에서 진실이를 돌봐왔지만 기회와 성실이 이혼하게 되어 재활시설에 맡겨지기도 하지만 아버지 기회가 늦어지고 정신을 차리고 다가오면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등 준도 자폐증세도 조금씩 개선됩니다 박수아 역 박지미마사히데와 성실의 장녀어렸을 때부터 자폐아로 태어난 동생으로 인해 자신이 항상 엄마에게는 뒷전으로 밀려나야 했지만 내심 깊어서 그런 상황을 다 이해하고 견딜 수 있지만 때로는 그런 집에서의 외로움도 느낍니다 아버지 기회의 불륜 사실을 먼저 알아차릴 정도로 머리도 좋고 튼튼하며 아버지에게는 부딪혀 놓고 나쁜 문제에 대해 따지기도 합니다 장수엄마 역 나문희안성실의 시아미니스아중 친할머니독자로 태어난 아들을 몹시 감싸보는 부유한 재벌의 부인으로 장녀 수아 이후 아들이 태어나기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막상 손자 준이 자폐아로 태어나자 성실에게도 손주 준에게도 차갑게 대하기만 하는데, 기회와 성실이 이혼한 뒤 가끔 수아와 준이 손자들을 만나러 오는데 아들의 창수와 마찬가지로 극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손주 준에게도 정을 주게 되는 안재효 역 송재호 역안성실의 아버지 안 교감아내 김옥화와 함께 슬하에는 안성실 안지환 안정화 안성 미사 남매가 있는 가장으로 평생 교육자 일을 하며 성실히 살아갑니다.항상 온화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항상 아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데, 드라마 제목이 생긴 이유도 안재효가 돌아가신 부모님께 매일 일기 형식으로 편지를 남기는 것이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 김옥화 역 김혜숙안재호 아내, 4남매 어머니같은 동네에서 자란 안재효와는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애교가 많고 밝죠.4남매가 차례로 사고를 내고 남편은 교장이 되지 못하고 평생 교감만으로 사는 것에 항상 불만을 갖고 답답하지만 남편에게는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혼한 선실의 집에 자주 오가며 위로하며 정도 많고 이해심도 많아 성격도 무난하여 처남 안금주와도 친구처럼 편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 개구리 엄마라고 불립니다. 안금주 역, 김보영안재효의 막내 여동생과거 안재효의 아버지가 송아지를 팔러 갔다가 국밥집에 버려진 5살 아이를 데려와서 집 친딸로 자라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안재효의 도움으로 미용일을 배우는데, 3층 건물에 미용실을 운영하며 혼자 살고 있습니다. 여러 번 결혼했는데, 그 중 한 번은 4대 독자인 집으로 시집갔다가 아이가 없으면 본인 스스로 이혼하고 나오게 되고, 또 한번의 결혼은 사기결혼을 해서 재산을 전부 날리기도 하지만 다시 재기하여 현재의 건물에서 살고 있는 안지환 역 장현성안 교감 집안의 장남아버지를 닮은 외모는 물론 성격까지도 비슷하지만 온화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말수가 적습니다. 2년간 사귀던 부잣집 딸 성아리를 두고 경제문제로 고민하다가 결혼합니다. 보수적인 집에서 맏며느리 생활을 하는 부잣집에서 자란 순진한 아내 성아리가 사고치지 않도록 잘 돌보며 살게 됩니다.송아리 역 – 송선미안지환 아내 손회장 외동딸이북에서 내려와 사업을 키우고 있는 손 회장 일가의 외동딸로 지환과는 대학 동아리 선후배로 만나 몇 년 뒤 연인으로 발전하는데, 자신의 재산을 보고 접근하는 남성이 많아 의심하기도 합니다.부잣집 외동딸로 워낙 귀하게 자란 탓인지 예의도 모르고 다소 철없지만 마음은 순수합니다 진안과 결혼 후에도 서툰 집안일로 시어머니를 괴롭히곤 하지만 천성이 라쿠텐적이고 순수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안 교감 집의 장녀로 인정받는 무뚝뚝하고 애교 없는 동서 우미연과는 달리 집안에서 귀여운 애교 역을 맡고 있는 송회장 역종욱송아리의 아버지혼자 한국에 와서 지금은 회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 CEO로, 꽤 늦은 나이에 막내딸을 낳지만 아내와 사별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항상 온화하지만 외로움도 많지만 전통적인 대가족 집에 시집간 외동딸이 적응하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안정환 역 이동욱안 교감 집안의 차남경제관념이 꽤 투철한 구두쇠네요.제대 후에도 복학을 미루고 5년 안에 5억을 만든다는 목표로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해 돈을 벌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동업으로 포장마차를 개업해도 꽤 수입이 안정적으로 운영하곤 합니다.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우미영과는 친구로서의 우정에서 어느 날 사랑으로 바뀌어 결혼했고, 집안에서는 안금주와 함께 분위기 메이커로 활발하게 지내며 해결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자존감이 너무 강해서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합니다. 우미영 역 이민영 역안정환의 아내정환이와는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로 고등학교 졸업 후 우체국에 다니면서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말수도 적고 얌전하지만 속은 탄탄하대요 좀처럼 힘들거나 슬픈 일이 있어도 표현을 하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숨기는 성격이라 항상 멍해 보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동창 안정환에게 적극 구애하며 결혼하지만 손자 동서인 송아리를 경계합니다.미영의 아버지 역 김영곤택시기사를 하다가 아내에게 붙잡혀 살고 있는 주변 또래들에 비해 상당히 젠틀한 남자입니다 아내 식당에서 일하는 명숙이 추파를 던지지만 확실하게 선을 긋고 거리를 두며 지냅니다.미영 – 엄마 역 김동주식당을 운영중이고, 형편없는 성격으로 일하면서 꽤 많은 돈을 모아서 집을 부자로 만들 거예요.은근히 졸부 기질이 많아요 안성미 역 이유리안 교감의 막내딸직장 내에서는 유능한 모범사원으로 일하고 안 교감 집에서는 어리광 부리는 귀여운 막내딸이지만 남자들 앞에서는 아첨꾼 라스보스입니다 상황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는 다중인격이죠 룸메이트 채연이 수시로 집에 남자를 불러 집을 자주 비워 짜증을 낼 때가 많습니다 부잣집 막내아들 이현표와는 연인관계인데 이형표 집안 문제로 결혼은 못합니다 같은 막내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분별 있고 부잣집 아들로 놀아먹는 이현표를 자주 꾸짖습니다부잣집 막내아들로 군대 가기 전에 선미를 좋아해서 먼저 쫓아다니며 사귀게 됩니다.너무 철없는 탓에 사귀면서도 항상 성실하지 못해 선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선미와는 결혼을 생각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결혼을 서두르게 되는데, 집안에서는 하루종일 아버지 병간호를 할 수 있는 며느리를 찾으려 하자 현표는 선미를 생각하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맞선을 볼 다른 여자와 결혼합니다.부잣집 막내아들로 군대 가기 전에 선미를 좋아해서 먼저 쫓아다니며 사귀게 됩니다.너무 철없는 탓에 사귀면서도 항상 성실하지 못해 선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선미와는 결혼을 생각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결혼을 서두르게 되는데, 집안에서는 하루종일 아버지 병간호를 할 수 있는 며느리를 찾으려 하자 현표는 선미를 생각하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맞선을 볼 다른 여자와 결혼합니다.지금까지 부모의 전상서의 등장 인물에 대해서 줄거리와 함께 쉽게 정리했어요 마지막 회 결말에 대해서도 쉽게 전하자면 맏며느리 개미가 집에 가서 살다가 자신이 평소 타던 차를 차남의 미영에게 선물하면서 둘 사이에 지금까지 어색한 동서 관계도 서서히 녹아 갑니다 운전 면허증이 없어 미영과 함께 운전을 배우러 가게 된 시어머니 옥 파인은 개미가 없는 외로움을 지금은 미영의 대신을 느끼게 됩니다. 아리는 계모의 여사에게 “어머니”라고 부르게 되고 노 여사는 감사의 마음으로 눈물을 흘립니다.마지막으로 저녁 마당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수박을 나누어 먹는데 안 교감의 부모님의 전상서 독백이 흐르고 마치겠습니다그동안 여러 추억의 드라마를 소개하면서 스토리가 자극적이지 않고 훈훈한 이야기로 결말이 맺어지는 작품은 예전에 설약국 아들들 이후로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예전이나 지금이나 드라마 흥행 공식과 같은 삼각관계와 함께 펼쳐지는 불륜 내용이 없고 자극적인 화제도 없어 조금은 수수할 수 있지만 현실 속에 있을 법한 가족의 교감하는 모습에서 작품이 회를 거듭할수록 조용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결말에 대한 추가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마지막으로 성재호 배우님의 명복을 빕니다…(出典『KBS DRAMA』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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