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지혈증약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시키는 약입니다. 작용기전에 따라 스타틴계, 에제티미브, 콜레스틸라민, 피블레이트 제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것이 스타틴 계열의 약이죠.
스타틴 계열의 약도 성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개별 성분이 무엇이냐에 따라 허가된 효능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고 혈중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될 때는 HMG-CoA 환원효소(reductase)라는 효소의 작용이 필요합니다. HMG-CoA라는 물질이 이 효소의 도움으로 메발론산으로 바뀝니다. 메발론산은 콜레스테롤의 전구물질이죠.따라서 메발론산이 생성되지 않으면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합성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간세포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면 혈중 LDL, VLDL 제거가 촉진되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관상동맥질환 예방 효과도 나타내는 것입니다.
스타틴계 약은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한 고지혈증 환자 치료에 일차적으로 사용됩니다. 혈액검사에서 수치 이상이 나타날 경우 가장 먼저 사용되는 약제이기 때문에 대중적으로도 친숙하고 널리 알려진 약이지요.현재 총 7가지 스타틴 제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로스바스타틴, 플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풀바스타틴, 아틀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성분에 따라 흡수·배설·용해도와 LDL 강하 효과도 모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들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은 로스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입니다. 스타틴의 종류명
로스바스타틴(Rosuvastatin: 크레스트정, 크레고정 등) 스타틴계 약물 중에서도 LDL 감소 효과가 가장 뛰어난 성분입니다. 반감기(혈액 중 약물 농도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시간)가 약 19시간 정도로 길기 때문에 하루 중 어느 시간에 복용해도 약효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참고: 콜레스테롤 생합성은 주로 저녁 시간대에 많이 이루어지므로 스타틴계 약물은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반감기가 긴 성분의 경우 크게 상관없습니다.)
로스바스타틴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트정인데 로스바스타틴은 단일제뿐만 아니라 복합제(두 고지혈증 약 성분이 섞여 있는 약)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로스제트(로스바스타틴+이제티미브)가 있죠.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리피트정, 리피논정, 리필로정, 토바스트정 등) 아토르바스타틴도 다른 스타틴 제제에 비해 LDL 감소 효과가 뛰어난 성분입니다. 또 반감기가 14시간 정도로 긴 편이기 때문에 하루 중 어느 시간에 복용해도 약효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아토르바스타틴은 간에서 CYP450이라는 효소에 의해서 대사가 되기 때문에 약물 상호작용에 대해서 조금 신경을 써야 합니다. CYP450은 다양한 약의 대사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효소이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 리바로정, 피타로정 등)은 약물 상호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성분으로 혈당 증가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감기도 10시간 정도이므로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 복용해도 상관 없습니다. LDL 강하 효과도 뛰어나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스타틴 부작용
스타틴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변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약 복용을 계속하면 좋아지는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부작용도 있는데요. 간독성이나 근육병, 급성 신부전 등입니다. 근육병은 횡문근융해증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유 없는 근육의 약함이나 근육통 등을 느끼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아요. 근육병의 경우 약물 상호작용이나 간기능 및 신장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나타날 위험이 높아집니다.또한 피로감, 식욕감소, 콜라색 소변, 복통 등은 간독성 때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 수치 이상은 약 복용을 중지하면 정상으로 돌아갑니다.(복용을 계속했을 때에도 정상치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